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'맛있죠' 대신 "드실 만 하세요?" … 손님 앞에 겸손한 순댓국
17일 서울 은평구 증산종합시장 ‘우가네 순대국’ 좌판 앞에 주인 가족이 모였다. 왼쪽부터 두 여동생 미하·춘하씨, 33년 전 이 가게를 창업한 우숙하씨, 우씨의 아들 박흥식씨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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2013년 보건의료계 3대 키워드 확대ㆍ투쟁ㆍ변화
▲ 노환규 의협회장(가운데)를 비롯한 의료계 인사들이 3일 열린 신년교례회에서 성공적인 2013년을 기원하고 있다. 계사년(癸巳年)의 문이 열리며 보건의료계가 뱀처럼 꿈틀대고 있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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총독 저격, 고마령 참변 … 파란만장 ‘참의부’
대한민국 임시정부 육군주만참의부 대원들. 1920년대 중반으로 추정된다. 참의부는 사이토 총독을 저격하고 국내 진공작전을 주도했다. [사진가 권태균 제공] 만주의 삼부(三府)⑥내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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노후 연금 하나도 안 든 베이비부머 156만 명
서울 종암동에서 족발 가게를 운영하는 A씨(51·여)는 ‘노후(老後)’ 생각만 하면 한숨부터 나온다. 부모에게 물려받은 재산 없이 남편(56)과 노점상부터 중국음식점, 맥주 호프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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쪽박 찬 식당, 5개월만에 월 매출 4000만원 비결
서울시 위기 생계형 자영업자 특별 지원 사업에 참가한 조강삼(49) 대표의 강남구 역삼동 상점의 변화 모습. 왼쪽은 조 대표가 2010년 개업한 일식집 ‘무경’의 내부. 오른쪽은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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마님손 F&B 지철하 대표이사 부부의 성공스토리
지철하·안명순 부부는 예비창업자들의 성공 창업을 위해 자신들이 경험한 장점을 살려 ‘마님손 F&B㈜’를 창업했다. [조영회 기자] 타향인 천안에 정착해 연매출 7억원 이상 수익을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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재래시장, 대형마트 네 곳 틈서 살아남다
대구 서남신시장 복판의 모습. 높이 13m의 투명 플라스틱 지붕을 씌워 마치 쇼핑몰 같은 모습으로 탈바꿈했다. [대구=프리랜서 공정식] 시장에서 500m도 안 떨어진 자리에 기업형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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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창업열전]20대 창업 열기 후끈, 패기와 열정으로 “나도 사장님”
위: 뽕스밥/블루케찹 아래: 구노포차/화꾸닭 지난달 통계청 자료에 따르면 올해 2분기 50대 여성의 고용률은 59.3%로 같은 기간 20대 남성(58.5%)과 20대 여성(59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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1만2000원에 삼겹살 맘껏 안주 사들고 와 맥주 실컷
지역 음식값이 비싸다는 건 어제오늘의 일이 아니다. 조금만 방심하면 얇은 지갑에 큰 타격을 입는다. 이런 가운데 즐거운 소식이 속속 이어지고 있다. 조금이나마 걱정을 덜고 외식,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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서민 울린 공정사회의 역설
과천청사의 안과 밖 각 정부 부처가 공직기강 확립에 나서면서 정부 과천청사 주변 식당가 상인들이 울상이다. 26일 점심시간인 12시가 되자 청사 구내식당 배식대에 공무원들이 줄지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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“체인점에서 매일매일 직접 삶아 파는 수제족발 전문점 시대 열 것”
신선하고 부드러워 ‘고객만족’…매출2배 늘고 원가도 절감 “고객은 더 좋은 맛과 안전한 먹거리를 요구하고 있습니다. 고객이 원하는 가치를 제공하고 고객만족을 넘어 감동을 줄 수 있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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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이건 이렇습니다] 월드컵 ‘베팅 마케팅’의 경제학
‘한국 대표팀이 8강에 진출하면 8명에게 상품권(1인당 800만원)을 드립니다’. (현대아이파크몰) ‘박지성 선수가 골을 넣을 때마다 5명에게 상품권(1인당 500만원)을 쏩니다’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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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week&CoverStory] 어디로 숨었나, 피맛골 그 맛집
서울의 대표적인 먹자골목인 종로통 뒷골목 피맛골이 사라져가고 있다. 조선시대, 대로변을 질주하는 양반님네들의 말과 마차를 피해 서민들이 걸어다니던 뒷골목. 이곳은 어느새 서민을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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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커버스토리] 그리움 때문일까, 그리 멀리 못 갔네
지금 피맛골 일대는 썰렁하다. 밤을 환히 밝히던 맛집과 주점은 몇몇 곳만 남았을 뿐 모두 떠났다. 그래도 수십 년을 한결같은 맛으로 피맛골을 지켰던 터줏대감 중 일부는 이곳저곳에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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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JOBs] 불황에 흔들리는 음식업 고개 숙여 가까이 보라
경기도 일산에서 ‘두부마니아’를 운영하는 김한춘(50)씨. 그는 원래 양계업을 했다. 달걀을 파는 규모도 컸다. 하지만 1997년 외환위기가 닥치면서 사업을 접어야 했다. 취직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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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SHOPPING] 삼겹살에 와인 한잔 ~ 회식 분위기 럭셔리
최근 들어 연말 회식 시즌엔 다양한 음식에 잘 어울리는 와인이 인기다. 많이 마시지 않고도 대화를 부드럽게 풀어나가는 묘한 매력도 있다. 회식과 와인을 매치시키는 방법에 대해 살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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분식 노점상도 월 200만원 ‘거뜬’
요즘 상점들은 장사가 안 돼 울상이다. 경제가 나빠 소비 심리가 위축되고 지갑이 얇아져 씀씀이를 줄인 탓이다. 그런데 유독 서울 건대입구역 2번 출구 일대 상권만은 불황을 모른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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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커버스토리] 맛캉스 2008, 1000원의 행복
덥습니다. 숨이 턱턱 막힙니다. 그늘에 들어가도 등줄기를 타고 흐르는 땀이 쉬 멎지 않습니다. 떠날 때가 됐나 봅니다. 휴가 말입니다. 선들바람 부는 숲이, 시린 물 흐르는 계곡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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방송 출연 식당의 광고 효과는 태풍보다 크다
제11호 태풍 나리가 제주와 전남 지역을 강타하던 14일 금요일 저녁 6시. 서울을 비롯한 중부 지방에도 장대비가 몰아치고 있었다. 이런 날씨에 대개 그렇듯, 젊음의 거리 홍대입구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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IT·식품업계 "월드컵은 밤이 좋아"
심야에 열리는 월드컵 덕에 IT.식음료 업계가 신바람이 났다. 야식.맥주 등이 잘 팔리고 '밤샘족'이 즐기는 인터넷.게임 등도 이용자가 증가했다. 업계 관계자들은 "오후와 초저녁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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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우리동네 시장] 서울 효자동 시장
일제시대 '장군의 아들'로 유명했던 김두한의 활동 구역이었던 서울 통인동의 효자동 시장(통인시장). 시장을 표시하는 변변한 간판이 서 있지 않아 시장 입구를 찾기도 쉽지 않았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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신자 등친 부부 목사 실형
방모씨 부부는 전북 남원에 있는 S교회의 열성 신도였다. 이 교회는 부부 목사인 정모(47).강모(44.여)씨가 1994년에 세웠다. "큰 차를 하나님께 바치면 축복을 주신다."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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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week& cover story] 늦은 밤 배꼽시계가 울리면 바로 이곳!
결혼 5년차 주부인 김지영(33.서울 노원구 월계동.(左))씨는 요즘 주말의 밤이 즐겁다. 주2일 휴무제가 된 뒤로 토요일이면 남편이랑 심야 영화도 보고, 친구들과 사우나를 마친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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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지금 내고장에선] "불황 이기자"… 아이디어 만발
전주시 완산구 D해물탕은 최근 손님들에게 6백만원대 경자동차와 김치 냉장고, 자전거 등을 경품으로 내놓았다. 경기 침체로 장사가 안되자 '경품 추첨'으로 손님들을 유혹하고 나선 것